종이의 기본

종이 이름

제지사가 지은 이름입니다. 따라서 유사한 용지라도 제지사가 다르면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아트지나 스노우지, 모조지처럼 비슷한 질감의 종이를 제지사마다 동일한 이름으로 유통하기도 합니다.

종이 평량

평량은 종이 1㎡ 당 무게를 말하며 단위는 g/㎡입니다. 흔히 평량을 종이의 두께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나 평량은 종이의 중량을 나타냅니다.
가령 평량 100g/1㎡ 인 아트지는 가로 1m, 세로 1m 한 장의 무게가 100g 이란 뜻입니다.
평량이 같다고 종이 두께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종이 밀도가 높으면 두께가 얇고 밀도가 낮으면 두꺼워 집니다.
※ 제지사에서 동일한 용지, 동일한 평량의 종이를 제작했을 때, 종이를 제작할 때마다 질감, 두께 등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이 두께

종이 한 장의 높이를 말하며, 단위는 ㎛(1/1000mm)입니다. 두께 90㎛라고하는 것은 0.09mm를 의미합니다.
동일한 이름의 종이일 경우 두께는 평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량이 높을수록 단위 면적당 많은 펄프가 사용된 것이므로 종이가 두꺼워집니다.
종이의 두께에 따라 책이나 잡지 한 권의 두께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특성입니다.

종이 광택

종이를 생산할 때 표면에 종이 이외의 도료나 합성 수지로 코팅하여 인쇄성을 높이거나 광택이 나게 하는 과정을 도공이라 합니다.
대표적 도공지로 아트지, 스노우지, CCP지가 있습니다. 도공을 하지 않은 종이는 대부분 표면에 도드라지는 광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모조지,
신문 용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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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결

종이는 종이 섬유의 배열 형태에 따라 종목과 횡목으로 구분합니다.
종이를 제조할 때 섬유는 초지기(연속적으로 종이를 만드는 기계)의 진행 방향으로 배열돼 결을 형성하게 되며 이 방향을 MD(Machine Direction)라
하고, 이와 수직인 폭 방향을 CD(Cross Direction)라고 합니다. 이는 결에 따라 물리적 성질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결 방향으로는 쉽게 접히는 반면 결의 수직 방향으로는 잘 접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쇄 작업을 하거나 가공 작업을 할 때 종이의 결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종이의 사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