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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 이미지 가이드 : RGB와 CMYK

RGB와 CMYK

빛을 이용하여 컬러를 표현할 때 세가지 색의 농도 조합으로 표현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색이 빛의 삼원 색인 적(Red), 녹(Green), 청(Blue) 입니다.
빛이기 때문에 농도가 높아질수록 밝아집니다. 빛으로 이미지를 표시하는 모니터와 텔레비전이 대표적인 매체입니다.
인쇄에서 컬러는 네 가지 색 잉크 농도(잉크 방울의 밀도)의 조합으로 구현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색이 파랑(Cyan), 자주(Magenta), 노랑(Yellow),
검정(Key=Black) 입니다. 빛과 달리 잉크를 이용한 색 표현은 잉크가 더해질수록(농도가 진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두워져서 네 가지 색을
모두 100% 섞어 인쇄하면 아주 진한 검정색이 됩니다.

래스터 이미지 (Raster Image)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이나 포토샵으로 만든 이미지처럼 색상 정보를 가진 점(픽셀)들의 집합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이미지를
래스터 이미지라고 합니다. 점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인쇄할 때 해상도에 따라 인쇄 품질의 영향을 받습니다.
JPG, PNG, PSD, PDF 등 다양한 형식이 존재하고 CDR, PDF, EPS, AI등은 파일 형식만 가지고 래스터 이미지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벡터 이미지 (Vector Image)

일러스트레이터나 코렐 드로우로 직접 그린 이미지들은 좌표와 수식, 색 정보 등을 가지고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확대나 축소할 때 저해상도 래스터 이미지를 인쇄할 때 나타나는 계단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최상의 품질로 인쇄됩니다.
폰트도 아웃라인 처리만 하면 벡터 이미지로 바뀝니다. 단, 너무 많은 개체로 구성된 벡터 이미지는 인쇄용 데이터로 변환할 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경우 불가피하게 인쇄에 적합한 해상도로 래스터화(raterize)해 인쇄를 해야 합니다. PDF, AI, CDR, EPS 등 다양한 형식이 존재하고
이 파일 형식들은 래스터 이미지도 함께 저장될 수 있어 인쇄용으로 저장하거나 사용할 때 내부 구성 요소들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모니터 색상과 인쇄 색상

모니터는 빛으로, 인쇄는 잉크로 색을 표현하기 때문에 매체에 따라 눈으로 인식하는 컬러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디자인 프로그램(포토샵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코렐 등)의 컬러 모드를 CMYK 모드로 설정한 후 작업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예측이 가능한 컬러를 보면서 디자인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참조가 될 뿐 실제 종이에 인쇄된 색상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핑크나 형광을 포함하여 채도가 높은 컬러는 CMYK 분판 인쇄를 거치면 화면보다 채도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모니터는 동일 회사 동일 기종에서 동일 이미지를 보아도 모두 색감이 다릅니다.
인쇄기도 동일 회사 동일 기종에서 동일 이미지를 인쇄해도 모두 색감이 다릅니다. 동일한 데이터로 서로 다른 종이에 인쇄하면 종이 표면 색,
종이의 잉크 흡수 정도, 건조 속도 등에 따라 모두 색감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종이에 인쇄해도 인쇄 당시 습도나 온도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니터는 빛의 조합으로 채워진 색을 표현하지만, 인쇄는 100% 농도를 가진 점의 밀도로 농담(진하기)을 표현하기 때문에 밀도가
떨어질 경우 거친 점들의 조합(망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별색과(Spot Color) 프로세스 컬러(Process Color)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사용하는 견본(스와치, Swatch)에 두 가지 형태의 컬러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컬러는 사용자가 디자인할 때 쉽게 가져다 쓰기 위한 CMYK 컬러 견본으로, 이름과 무관하게 등록 당시 입력한 CMYK 값 그대로 인쇄됩니다.
Spot Color는 최종 인쇄할 때 CMYK 네 가지 색의 조합으로 인쇄하지 않고 별도의 색상판을 분리하여 원하는 색의 잉크로 인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MYK 색만 가지고 인쇄하는 대부분의 인쇄 장비에서는 Spot Color를 CMYK 네 가지 색으로 변환하여 인쇄합니다. 이때 PANTONE과 같이
별색별로 CMYK 변환 테이블이 존재하는 컬러는 그 CMYK 변환 테이블의 색상 값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만들었거나 색상 변환 테이블이 존재하지 않는
컬러는 별색을 만들 당시 화면 표현용으로 입력한 CMYK 값 그대로 인쇄가 됩니다. 예를 들어, 금색이라고 컬러 변환 테이블이 없는 별색 지정을 하고
화면용 컬러를 빨간색(M100, Y100)으로 표현했다고 한다면 CMYK 네 가지 색으로만 인쇄하는 기계에서는 빨간색으로 인쇄가 됩니다.

 



따라서, 인쇄소에 인쇄를 의뢰할 경우 디자인에 있는 모든 별색은 CMYK 컬러로 변경하고 눈으로 확인한 후 의뢰하여야 자동 변환에 따른 심각한
인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색상 오차

인쇄는 다양한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옵셋의 경우 독판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많게는 약10%까지 색상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인쇄의 경우는 매 장마다도 5% 정도의 색상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레드프린팅에서도 6도 인쇄, 장비 소모품
교체주기 단축 등 다양한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라 완벽한 해결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도

해상도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점의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보통 DPI(Dot Per Inch)를 사용하며 1인치의 이미지를 몇 개의 점으로
표현했느냐를 나타냅니다. 당연히 동일한 사이즈의 이미지를 많은 점으로 표현했을 때 좀 더 많은(풍성한) 데이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인쇄 적합한 해상도는 인쇄하려는 크기 기준 300DPI 이상입니다. 이상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는 더 좋은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의 경우
인쇄시 품질이 저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인쇄기 해상도는 1인치에 몇 개의 점을 가지고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느냐로 인쇄 해상도를
이야기합니다. 인쇄기마다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한다고 데이터의 모든 점을 다 인쇄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인쇄해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낮은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를 인쇄했을 때입니다.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사용해 인쇄하면 다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계단 현상 : 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이미지(일반적으로 사진이겠지요. JPG가 대표적입니다.)는 확대 하다 보면 네모난 점의 조합으로
이미지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쇄에 적합한 해상도 이하의 이미지를 인쇄하면 그 네모가 도드라져 보이는데 이것을
계단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모니터는 72DPI 해상도로도 이미지를 보기 좋게 보여주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화면만 보고 그 파일을 그대로 인쇄에 사용하는 경우, 인쇄에 적합한 해상도(300dpi)가 될 정도로 작게 줄여서 인쇄하지 않으면
계단 현상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선명하지 않게 인쇄되는 현상(이건 공식 명칭을 제가 모릅니다.) : 1과 같은 경우를 막겠다고 72DPI 이미지를 포토샵 같은 툴을 사용해
강제로 300DIP 이상으로 변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변경한 300dpi 해상도의 이미지로 인쇄를 하는 경우 계단 현상이 나타나거나
뿌옇게 인쇄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쇄에 적합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미지를 추가적인 정보 없이 강제로 점의 개수만 늘여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좋은 해상도의 지구 사진을 확대하면 그 안에 있는 사람까지 볼 수 있지만 모니터 화면 크기에 맞는 72DPI의
지구 사진을 확대해봐야 네모난 점들이 더 크게 보일 뿐인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